박재완 “농업식량안보기금에 3000만달러 추가 출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우리나라가 농업식량안보기금(GAFSP)에 2013~2015년 동안 3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한 박 장관은 이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GAFSP 기금 출연행사에 참석해 추가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금은 지난해 미국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곡물가격 상승과 경제위기로 인해 심각한 빈곤과 식량난에 신음하는 개도국들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촌환경 개선을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조성됐다.

GAFSP 기금의 수탁기관인 WB는 기금이 고갈되자 이번에 새롭게 행사를 열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출범 당시 5000만달러를 출연했다.

한국은행이 올 3분기보다 4분기, 4분기보다 내년이 더 낫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대외 여건 악화로 성장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흐름을 보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와 소득, 물가 측면에서 보면 내수가 진작될 여력이 있지만 가계부채, 이와 연계된 주택거래 침체가 내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경기 활성화에 대해선 “인위적으로 갑자기 하게 되면 역풍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경기순환 사이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택 경기도 사이클이 있어 얼마나 길고 짧으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일본보다 유럽위기, 중국의 성장 감소에 타격을 더 받고 있다”면서도 “대외 여건이 좋아지면 회복력이 뛰어나, 역동적인 활력을 잠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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