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폭은 세계경제 여건에 좌우될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우리나라 경기가 조만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 반등 폭은 세계경제 여건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현지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 성장률 전망이 낮아졌지만,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자리도 늘어났고, 만성적으로 적자를 보이던 서비스수지도 흑자로 돌아서는 등 세계 경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이번 정부의 동반성장과 공생발전도 경제민주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세계 표준보다 지나치게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