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8년 전 프러포즈, 별 "하하의 솔직하고 진실된 모습에 그만…"

▲사진=SBS '강심장' 영상 캡처

가수 별은 9일 방송된 SBS '강심장' 3주년 특집에 출연해 오는 11월30일 결혼 예정인 연인 하하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별은 이날 방송에서 "하하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프로그램들을 해 왔다"라며 "처음엔 그냥 동료였다"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를 데뷔 당시 7~8개월 고정게스트로 하고 있었는데 함께 고정게스트였던 하하가 어느날부터 밤에 술을 먹고 전화하기 시작했다"며 "자기 인생의 고충과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나를 위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별은 "어느날 갑자기 하하가 '너는 아직 어리고 순수하고 하니깐, 나중에 남자도 다 만나보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놀꺼 다 놀아보고 결혼은 나랑 하자'고 했다"며 7~8년전 정말 뜬금없는 고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별은 이같은 하하의 고백이 술주정인줄 알았다며 술버릇이 고백하는 스타일인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오빠한테 착각할만한 여지를 준적 있냐? 이런식으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그 후로 하하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후 별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하하가 자신의 칭찬을 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의식이 됐다고 밝혔다.

별은 "하하가 올해 초 아침에 잠이 깼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 있었다. 알고보니 하하였는데 '널 좋아해.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 서로 딴 데 있었으니 제자리를 찾자'라는 내용이었다"라며 5~6년만에 온 문자를 통해 난데없이 또다시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결국 별은 하하의 적극적인 대시에 하하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됐다. 별은 하하의 솔직하고 진솔한 면에 결혼을 결심했다.

하하 8년 전 프러포즈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구나" "하하 진정한 용자다!" "역시 용기있는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