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ABS 발행 봇물…현대차가 주도

입력 2012-10-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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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혼다, 51억달러 어치 ABS 발행

미국에서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이 활발하다.

현대자동차와 일본 혼다자동차 등은 산하 금융 부문을 통해 자동차론과 학자금 대출 등을 담보로 한 ABS 51억달러 어치를 발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자동차론을 담보로 15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혼다는 10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4년래 최고 수준에 머물면서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관련 ABS 발행이 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BS는 9월에 약 200억달러 어치가 발행됐지만 이달들어선 이미 92억달러 어치가 발행, 올들어 지금까지 발행된 금액은 1520억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일자 보고서에서 “자동차론을 담보로 한 ABS 발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최대 학자금 대출업체인 샐리매는 학자금 대출을 담보로 한 ABS 9억7600만달러 어치를,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포르셰는 자동차론을 담보로 한 ABS 5억2700만달러를 발행했다.

이외에도 미국 컨테이너 대여업체인 CAI인터내셔널은 운송용 컨테이너를 담보로 한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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