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5억원의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엠텍비젼은 10일 자회사인 무선 통신용 베이스밴드 반도체 칩 전문기업 엠티에이치를 미국 반도체 회사 지씨티(GCT)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엠텍비젼은 보유하고 있던 엠티에이치 주식 22.22%(100만9만900주) 전량과 채무관계를 함께 정리해 총 51억원의 자금 유입이 발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엠텍비젼은 채권 회수 목적으로 설정했던 대표이사 외 1인이 소유하고 있는 엠티에이치 주식도 함께 매각함으로써 34억원의 현금 유입이 추가로 이뤄진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엠텍비젼에 총 유입되는 현금은 85억원 규모이다.
엠텍비젼은 이번 자회사 매각 후 유입되는 현금으로 자금난을 회복하는 한편, 관계사 자금 지원을 차단해 재무 건정성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사업적으로 개별성을 띠기 때문에 매각 이후 엠텍비젼의 사업 부분에 미치는 마이너스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주력사업에 집증도를 높일 수 있게 돼 사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매수업체와의 협력관계로 인해 사업적 동반자로의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