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냈다.
9일 AFP 통신은 다우존스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사우디 발전소 사업은 향후 4년간 사우디 제다에 2.64G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금액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매출(25조196억원)의 14%에 해당된다.
현대중공업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사우디 측으로부터 최종낙찰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8월까지 조선, 해양, 플랜트, 건설장비 등을 포함해 총 114억7000만달러를 수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