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 진심 죄송”(3보)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은 9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현역의원으로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한 첫 사례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출신인 송 의원은 안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 됐다.

송 의원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012년 대선 통해 낡은 과거 청산하고 새 미래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50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린 새누리당이 근거없는 악의적 공격을 할 때 안 후보가 홀로 벌판에 서있다”며 “정권교체나 새정치, 정치개혁에 공감한 저로서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또 “안 후보가 모든 것을 걸었듯이 저도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며 “문 후보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믿어 의심치 않고 결국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 저의 소임도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지식포럼에 안 후보를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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