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소우펀홀딩스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우펀에 따르면 중국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은 ㎡당 8753위안으로 8월보다 0.17% 상승했다.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쿤산시의 9월 주택가격 상승폭은 2%로 100개 도시 중 가장 컸다.
주택 가격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완화 기조로 선회한 뒤 하락하다 6월 이후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자 이를 식히기 위해 주택 매입 제한을 포함해 규제를 강화해왔다.
흥업증권의 자오 젠이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택 판매가 회복됨에 따라 개발업체의 가격 인하 관행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신규 주택 개발로 재고가 늘고 있어 강력한 가격 상승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