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동네 수퍼 위주로 공급이 중단됐던 ‘삼다수’가 오는 8일 부터 정상 공급이 가능해진다.
4일 유통업계와 농심 등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공장의 신규라인 증설과 기존 라인 보수가 완료됨에 따라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 동네 수퍼까지 모두 공급이 재개된다.
당초 10월 첫 주에 예년 수준의 물량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석연휴와 배송 등의 이유로 1주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제주도로부터 육지로의 배송이 선박을 통해 재개된다고 통보받았다”며 “추석 연휴로 인해 정상화가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삼다수의 공급 재개가 진행되면서 편의점 등에서는 삼다수의 발주가 지난 2일 부터 재개됐으며, 8일쯤에는 정상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다수는 지난 9월 초부터 제주도개발공사가 신규라인 테스트와 기존 라인 점검에 따라 삼다수 생산량이 50%까지 줄어들어 편의점과 동네수퍼, 대형마트까지 물량이 동이 났다.
일각에서는 농심과 제주도개발공사와의 소송 이후 생수 갈등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양측간의 삼다수 관련 소송은 대법과 고법 등에 4건이 계류 중이며, 이번 연말쯤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