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주파수 경매 참여할 듯
인도 최대 갑부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통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릴라이언스는 오는 28일 시작하는 인도 통신부의 2세대(2G)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밝혔다.
앞서 통신부는 지난 2월 경매를 할 계획이었으나 주파수 스캔들이 터지면서 이를 취소했었다.
인도 감사원은 2008년 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통신부가 싼 가격에 주파수를 넘겨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2010년 밝혔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8월 판결에서 정부가 내년 1월11일 전까지 2G 주파수 할당을 마칠 것을 지시했다.
릴라이언스는 앞서 지난 2010년 7월에 인포텔브로드밴드서비스 대주주가 되면서 4세대(4G) 광대역 인터넷 면허도 같이 얻었다.
이번 경매에서 2G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통신사업 진출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MF글로벌시파이증권의 나빈 쿨카르니 애널리스트는 “인도에서 고객을 끌려면 기본적인 2G 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면서 “고객들은 음성 통화와 무선 인터넷을 같이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