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들' 서인국, 순정남 이미지 버리고 '뻔뻔한 바람둥이' 제대로 변신

입력 2012-09-23 21:32

엔터팀 기자 en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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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뻔뻔한 바람둥이 역할을 잘 소화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에서는 유승기(서인국)가 엉망이 된 모습으로 홀로 집으로 걸어들어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몰래 바람을 피우다 걸린 유승국은 집에 있는 아내 박미림(윤세인)에게 "아까 낮에 걔는 이름도 모른다. 오늘 처음 만난 애다"라고 변명했다. 이에 박미림은 "처음 본 애와 그럴 정도면 여러 번 본 애랑은 애도 만들겠네"라고 쏘아붙였다.

유승기는 "내가 바보냐. 사고쳐서 결혼한 놈이 또 그런 짓을 하게"라고 대꾸해 박미림의 분노를 샀다.

이후 유승기는 낮에 만난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옷장 안에 숨어들어가 "그 여자가 사람을 잘못 본거다. 술 너무 취해 자기 남편으로 날 본거다. 그 여자 남편이 총각 행세를 하며 무지 바람을 피는 모양이더라"라고 둘러대며 "내 잘못은 아니지만 널 놀라게 한 거 미안하게 생각한다. 담에 만나면 다 갚아주겠다. 오늘 일은 미친 개한테 물린 셈 치고 다 잊어라"고 말하면서 뽀뽀까지 날리다 박미림에게 들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