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의 싱가포르 맥주업체 아시아퍼시픽브루어리(APB) 인수에 청신호가 커졌다.
하이네켄은 APB 지분 인수와 관련해 태국 재벌 짜런 시리와타나파크디가 이끄는 타이비버리지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는 프레이저앤니브(F&N)이 보유한 APB 지분 40%를 46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PB는 ‘타이거맥주’ 브랜드를 갖고 있는 싱가포르 메이저 맥주업체다.
하이네켄은 “다음주 열리는 F&N 주주총회에서 짜런이 소유한 타이비버리지와 TCC에셋이 우리의 인수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TCC에셋은 지난 13일 회사가 미보유한 F&N 지분 중 70%를 90억 싱가포르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하이네켄은 TCC에셋의 인수에 경쟁 입찰을 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지지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