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정규거래에서 사상 처음 7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의 주가는 한때 701.34달러를 찍으며며 시가총액은 6570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연초부터 전날까지 73%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2% 오른 699.78달러였다. 사상 최고치였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00.4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중 7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12일 첫 선을 보인 아이폰5의 사전 예약이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에 달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애플은 전날 아이폰5 예약이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200만대를 돌파해 지금까지 최고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이폰4S 출시 당시의 두 배가 넘는 호조다.
애플 주가는 지난 2월 주당 5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는 6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1년간 주당 773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해 말까지 아이폰5를 5800만대 가까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