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차 양적완화(QE3) 효과가 흐릿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11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0원 오른 1117.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QE3 효과가 소멸된데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여부가 불확실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환율이 이달 들어 8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저점 부근에 근접해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된 점도 환율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수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압력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 관계자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에 근접한 영향으로 환율이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420.7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