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ECB 정책위원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할 듯”

입력 2012-09-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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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코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스페인이 결국 전면적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엔 위원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으면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결국 조건부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46bp(1bp=0.01%) 올라 6.01%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6%를 웃돈 것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전면적 구제금융 요청을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구제금융을 요청할 경우, 추가 긴축 및 재정 간섭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ECB의 국채 매입 계획에 따르면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험국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경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코엔 위원은 “스페인이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국채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ECB는 (지원을 받는) 국가가 ECB와 합의한 지원 조건을 어기면 국채 매입을 즉각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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