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일양약품에 대해 신약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발매가 시작되는 슈펙트는 임상 2상에서 75%의 환자에게 약효가 뚜렷이 나타났으며 부작용도 경쟁제품보다 적거나 동등한 수준"이라며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으면 국내에서만 약 400~5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며 "다국적제약사에 기술 수출되어 발매되면 최고 연간 1조 이상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놀텍'의 국내 신약 허가 승인이 기대된다"며 "시장규모와 글로벌 신약들의 특허만료를 감안하면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