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전일 3차 양적완화 발표 영향이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센트 오른 온스당 17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780.20달러로 지난 2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전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14일부터 매월 400억 달러어치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경제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MBS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무어 베이스메탈닷컴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계속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금도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 전문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규모는 이날 2503.6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금값이 온스당 18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