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한 수해지원 무산, MB정부 무능력”

입력 2012-09-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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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우상호 인재근 홍익표 의원은 13일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이 무산된 것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는 통일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지원에 대한 북한의 거부의사 표명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무능력한 정부인지 스스로 재입증 한 것으로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2011년 영유아용 영양식과 라면, 올해 밀가루와 의약품 등 수해지원 품목을 받지 않은 사례에 비춰볼 때 북한의 거부를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북한의 의사와 무관한 생색내기용 수해지원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고위정책 회의에서 “모처럼의 수해지원으로 화해의 길이 열리길 기대했던 남북관계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곡물과 자재·장비를 지원 품목에 포함시키는 결단으로 수해지원을 성사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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