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주석 부재는 경미한 심장병 때문”…당 내부 의견 불일치에 위장 투병설도
미국 소재 중국 반체제 매체 보쉰은 12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21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쉰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부주석이 21일 중국 광시성 성도 난닝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시 부주석은 테인 셰인 미얀마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쉰은 오는 20일에 열리는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7기 전체회의(17기 7중전회)에 시 부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17기 7중전회는 18차 당 대회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17기 중앙위원회 마지막 전체회의다.
보쉰은 또 시 부주석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보이지 않은 것은 가벼운 심장병을 앓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 부주석이 오는 21일에도 나타나지 않으면 18차 당 대회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쉰은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시 부주석이 당 내부의 의견 불일치 때문에 일부러 병을 위장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