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의무휴업에 대한 조례안 개정 등 정책리스크가 상존하기에 목표주가 2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 영업일수 제한이 한시적으로 풀려 기존점 역신장율이 전월보다 완화돼 이마트의 8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감소한 967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와 달리 8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 감소한 696억원으로 이마트 부문 매출액 감소와 신사업부문의 영업적자 확대 때문이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의 신사업부문은 온라인 쇼핑몰의 프로모션 비용 및 배송비용 증가와 트레이더스 점포 6개 중 5개 점포가 신규점포(영업 1년차 이하)이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이번 영업제한 규제 완화는 한시적이며 각 지역구별로 조례안 개정을 통해 영업 제한을 재개해 다시 규제를 할 가능성이 있어 정책리스크가 상존한다”며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각 자치구별로 조례를 개정해 늦어도 11월부터 영업제한을 다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