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랑사또전' 방송캡처
지난 5일에 방송한 MBC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한정수가 위험에 처한 은오(이준기)와 아랑(신민아)을 구했다. 옥황상제와 함께 골묘를 헤집고 다니는 은오와 아랑을 수정구를 통해 보고 있었던 무영(한정수)은 무표정한 얼굴만 짓고 있을 뿐이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애타게 은오를 찾는 아랑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무영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음산한 분위기에 휩싸여있는 골묘를 조사했다. 어느 순간 무영이 부적에 손을 대며 깊게 굳어지는 얼굴로 “무련… 설마 네가?”라는 말을 해 무영도 골묘와 관련된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증폭되고 있다.
동굴로 피신한 은오와 아랑을 도와주겠다며 행인으로 분장한 악귀가 갑자기 공격을 가하자 무영은 전광석화처럼 나타나 주인공들을 보호했다. 온갖 무기로 변신이 가능한 귀혼봉을 꺼내든 무영은 뛰어난 검술로 악귀를 물리치고 호리병에 봉인했다. 무영은 “자기를 잃으면 누구든 무엇이든 악귀가 되는 거다.”라고 말해 아랑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시청자들은 “한 칼있는 저승사자 무영”, “혹시 홍련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 등 그간 과묵한 저승사자 수장이었던 무영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아랑사또전’은 탄탄한 캐릭터 설정과 특수효과로 마니아층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