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12일 출시?...IT업계 신경전

입력 2012-09-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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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노키아·모토로라 신제품 공개 계획

아마존 모토로라모빌리티 노키아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에 앞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5일 뉴욕에서 ‘드로이드레이저HD’를 공개하고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8을 탑재한 새 기기를 선보인다.

아마존은 6일 ‘킨들파이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태블릿PC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애플의 아이폰5 출시일이 오는 12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월클리 캐너코드제누이티 애널리스트는 “특히 노키아는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 시장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그러나 신제품을 먼저 공개하고 애플이 신제품 판매 시기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10월까지는 제품 판매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WSJ는 전했다.

노키아는 MS와 합작한 신제품으로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은 현재 애플의 OS ‘iOS’를 기반으로 하는 고가의 아이폰과 구글의 OS를 장착한 일부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의 모토로라는 드로이드레이저HD 출시로 기존 레이저 브랜드의 회생을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피처폰 출시를 중단했다.

모토로라는 앞서 MS와의 특허 소송에서 패하면서 모바일 기기의 일부 기능을 변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마존은 킨들파이어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상의 기기를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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