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태지역 대형 이통사들과 LTE 로밍 협력 논의

입력 2012-09-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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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4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A)’의 회원사들과 ‘LTE 로밍 협력확대’에 관해 논의했다.

현재 BA 회원사 중에서는 SK텔레콤과 홍콩 CSL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 싱텔과 호주 옵터스가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말레이시아 맥시스도 LTE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오는 2013년에는 LTE 로밍 대상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BA는 이날 SK텔레콤과 CSL의 LTE 로밍 서비스 제공 사례를 참고로, 차세대 로밍 서비스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BA는 회원국 전체에서 음성발신과 SMS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BA회원사 공통 음성·SMS 로밍 요금제 ‘브릿지 VoiceSMS Roam 요금제’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요금제가 출시되면 전세계 약 4억명에 달하는 BA 회원사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BA가 연내 새로운 통신사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며 “SK텔레콤 고객들은 BA 공통 요금제의 혜택을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BA는 오렌지, T-모바일, 텔레콤 이탈리아 그룹 등 유럽 주요국 이동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유럽 최대 로밍 연합체 ‘프리무브’와도 제휴를 맺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올해 세계 최초로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LTE 로밍 협력을 논의하는 BA 이사회를 주최하게 돼 뜻 깊다”면서 “데이터 중심 시대에 맞는 차세대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일에 앞장서며 글로벌 협력관계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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