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혼조세…중국 경기둔화 vs. 부양책 기대

입력 2012-09-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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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홍콩·싱가포르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대만과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불안과 추가 부양책 기대가 교차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4.65포인트(0.39%) 하락한 8805.26으로, 토픽스지수는 1.32포인트(0.18%) 내린 730.3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4.77포인트(0.23%) 오른 2052.2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5.93포인트(0.62%) 상승한 7442.9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2.71포인트(0.12%) 떨어진 1만9459.8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6.32포인트(0.21%) 하락한 3019.1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경기가 9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중국 경기둔화 가속화 불안에 사흘째 하락했다.

오카산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투자전략 담당 매니저는 “중국 제조업 경기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면서 “수요정체에 철강과 화학업체의 재고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매출 비중이 14%인 건설기계업체 고마쓰가 2.1% 빠졌다.

샤프는 대만 혼하이정밀의 회사 인수가를 깎아줄 것이라는 닛케이신문의 보도에 6.6%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정부가 부양책을 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서비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도 반등을 이끌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2050선이 붕괴되며 4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6.3으로 전월의 55.6에서 상승했다.

서비스업 PMI 호조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2.4%, 폴리부동산이 4.3%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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