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을 통합한 ‘T월드 카페’를 서울시 종각역 인근에 열고 유통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3일 오픈하는 T월드 카페 종각점은 SK텔레콤 단일 매장 최대인 약 400㎡ 규모의 ‘만남과 소통의 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이 한 공간에서 물리적 구분 없이 운영된다. 삼성역점, 일산점에 이은 3번째 T월드 카페매장이다.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커피를 즐기며, 매장 내 비치된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PC, 다양한 콘텐츠 등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다. 커피전문점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체험·상담·가입 모두 가능하다.
이동통신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대형 매장을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T월드 카페가 20~30대 고객층의 방문률, 체류시간, 만족도가 높아 기존 매장 대비 가입고객 모집 성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월드 카페를 연내 전국 10여 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에 T월드 카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기존 대리점주에게 새로운 유통매장을 홍보하고, 대리점 전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9월 중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내 ICT 매장’을 CJ CGV 김포공항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화를 기다리는 고객들은 이곳에서 최신 기기를 체험하고, 스마트폰 최적화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T월드 카페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 얻으면서 차별화된 유통매장에 대한 필요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자유로운 체험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유통매장을 앞장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