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주(州)인 카탈루냐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junk) 등급으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이날 카탈루냐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채무 부담이 가장 큰 주로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을 분명히 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중앙정부에 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앙정부가 17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7월 신설한 구제기금 180억유로의 3분의1에 가깝다.
카탈루냐에 앞서 무르시아와 발렌시아도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