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파이더 랩탑’으로 스마트폰 이제 큰 화면으로 즐긴다

입력 2012-08-31 10:29수정 2012-08-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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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이메일, 문서작업, 게임,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파이더 랩탑’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2012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KT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이메일, 문서작업, 게임,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파이더 랩탑’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2’에서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은 PC 수준에 근접했으나, 좁은 화면과 터치인터페이스, 적은 배터리 용량 등의 한계로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스파이더 랩탑은 스마트폰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돼 기존 스마트폰의 제약에서 벗어나 11인치 대화면과 키보드로 더욱 넓어지고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CPU(중앙처리장치), OS(운영체제), RAM(저장공간) 등이 필요 없어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신 스마트폰의 4배 정도인 80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해 장시간 문서작업과 멀티미디어 감상을 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랩탑 등 여러 IT기기들을 별도 사용함으로 생기는 높은 구매비용과 휴대의 불편함, 데이터 관리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스파이더 랩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기존 글로벌 제조사의 유사제품들이 특정 스마트폰에서만 적용되는 반면, 스파이더 랩탑은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KT와 삼성은 ‘갤럭시S3LTE’를 스파이더 랩탑의 두뇌역할을 하는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왔다. 고객들은 KT로 출시된 갤럭시S3LTE를 구입하고 무선으로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받아 스파이더 랩탑과 연결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박윤영 KT 기술개발실 상무는 “특정 제조사의 특정 단말기 끼리만 결합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파이더 랩탑은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랩탑으로 확대돼 이동통신사가 주도하는 하드웨어 에코시스템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향후 저가의 보급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며, 여러 제조사들과 다양한 스파이더 랩탑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 할 계획이다. 또한 스파이더 랩탑과 결합 가능한 스마트폰 모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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