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장관 “기업대학 설립에 대기업 협력바란다”

입력 2012-08-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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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찬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대학 설립에 대기업들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의 높은 대학 진학률과 졸업 소요기간 장기화로 인적자원 활용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기업대학을 활성화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업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기업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고 고졸취업자들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일하면서 배우고 현장에 강한 인재로 커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업대학을 설립하는 기업에 다양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학력 인플레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력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해주는 고용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고졸자들의 취업확대를 위해 기업 스스로가 고졸 임금격차를 개선하고 취업 후에도 지속적인 학습과 훈련을 통해 직무능력과 기술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사필 삼성전자 상무, 하용호 LG전자 상무, 정화영 우리은행 부행장, 이현석 SK네트웍스 상무, 이균재 현대중공업 상무 등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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