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화 스와프 확대, 한국이 요청”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한국과 일본이 지난해 통화 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즈미 재무상은 2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항의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요청으로 양국이 통화 스와프 규모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한 고위 관리도 이와 관련 재무성이 지난주 한국 기획재정부에 항의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스와프 규모를 13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늘렸는데 협정을 맺기 전 한국 관리들이 도쿄를 방문해 확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요청하지 않았다면 (확대를) 고려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온 것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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