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단체가 발행하는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전문가를 자문으로 영입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컨슈머리포트 자동차테스트센터의 데이비드 챔피언 수석 책임자를 신설한 품질 담당 책임자로 기용했다.
챔피언은 내달 10일자로 취임해 미국 애리조나주 스탠필드에 있는 닛산의 테스트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닛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닛산이 소비자의 요구를 자동차 개발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바움앤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바움 자동차 전문가는 “자동차업계는 컨슈머리포트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소비자들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