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제히 하락…수출 둔화 우려

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다 일본 무역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아시아 각국의 수출이 둔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8.89포인트(0.86%) 하락한 9078.03으로, 토픽스지수는 6.22포인트(0.81%) 내린 759.0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1.13포인트(0.53%) 빠진 2107.1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8.01포인트(0.51%) 밀린 7468.8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6.46포인트(0.88%) 하락한 1만9923.6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9.17포인트(0.95%) 내린 3036.6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9% 감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2.1% 늘었다.

무역수지는 5174억엔 적자로 시장 전망인 2700억엔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증시는 무역지표 부진에 수출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 최대 가전 수출업체 소니가 1.2%, 유럽 매출 비중이 20%인 교세라가 1.9%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수출 둔화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환경 관련주는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절약 프로젝트에 총 2조370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큰 폭으로 뛰었다.

허베이셴허환경보호과학기술이 10% 폭등했고 후난슈에칭환경보호공사가 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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