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달러 대비 상승…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

뉴욕외환시장에서는 20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럽연합(EU) 각국 정상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다만 독일 분데스방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제동을 건 영향으로 상승세는 제한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0.06% 상승한 1.2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쟝-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유로그룹) 의장은 오는 22일 아테네에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만난다.

23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회동한다.

사마라스 총리는 하루 뒤인 24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25일에는 파리에서 올랑드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드루트사스 그리스 외무장관은 이날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조건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한 감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잠식시켰다.

ECB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금리 상한선 설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정해놓고 이를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ECB의 국채 매입은 안정성을 위협하는 상당한 리스크를 수반한다”고 밝혀 ECB의 국채 매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엔 가치는 달러와 유로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79.3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10% 하락한 98.02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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