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과 개인들의 '쌍끌이' 매도에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지수 20일 전거래일대비 0.80포인트(0.31%) 내린 25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261.00) 이후 4거래일만에 26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이다.
주말사이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개선에 상승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지수선물은 0.45포인트 내린 259.75로 개장했다. 개장초부터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역시 매도행렬에 동참하며 부담을 더했다. 다행히 외국인의 저가매수에 힘임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기관과 개인이 1989계약, 692계약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2711계약을 사들였다. 시장 베이시스가 +1.37을 기록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61억원, 비차익거래 2757억원 순매수로 총 531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3만2556계약을,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대비 2904계약 늘어난 11만1345계약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