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달러→130억달러로 축소할 듯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17일(현지시간)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통화교환(스와프) 확대 협정에 대해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신문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 내에서 오는 10월 말 기한을 앞두고 양국 간 통화교환 규모를 700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축소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원래 예정에 있던 것이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를 배경으로 현실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즈미 재무상은 “통화교환은 경제적인 분야여서 (독도 영유권 문제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국민의 감정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는 완전히 분리해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무상은 24일부터 예정이던 한국 방문 일정도 보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