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2분기 순이익 전년比 30%↑…예상 웃돌아

입력 2012-08-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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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확대가 실적 호조 이끌어

세계 2위 PC업체 레노보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레노보는 16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억41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억335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억달러로 시장 전망인 81억2000만달러를 밑돌았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35% 급증했다.

지난 분기에 글로벌 PC 판매는 전년보다 0.1% 줄었지만 레노보의 판매는 15% 증가했다.

글로벌 PC시장점유율도 14.7%로 1위인 휴렛팩커드(HP)의 14.9%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크리스틴 왕 다이와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탄탄한 지위가 레노보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다른 어떤 업체보다 중국의 농촌과 중소도시 공략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중소도시의 PC 판매증가율은 여전히 두 자릿 수”라며 “레노보가 산업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는 주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레노보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인터넷TV 등 제품 라인업 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적 호조에 레노보 주가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3.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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