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13일(현지시간) 오전 소폭 올랐다.
인도 대형 국영기업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NGC)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35포인트(0.10%) 상승한 1만7575.09를 기록하고 있다.
ONGC는 이날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1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607억7700만루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ONGC 주가는 1.4% 올랐다.
인도 3위 항공사인 킹피셔항공은 지난 분기에 65억1000만루피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폭이 전년 동기의 264억루피에서 대폭 축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해 17.6% 폭등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이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머빈 킹 총재는 전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는 언제 끝날지 앞이 안 보인다”면서 “유로존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