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코프 박판사업 지분 50% 확보…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제휴관계 확대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호주 철강대기업 블루스코프스틸과 제휴 관계를 확대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블루스코프의 동남아시아와 미국의 박판 사업 지분 50%를 5억5400만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블루스코프의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의 용해아연 도금강판 및 도장 강판 사업과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미국의 건자재용 박판 가공제품 사업을 합작으로 운영하게 된다.
신일본제철은 이번 제휴로 최근 수요가 확대하고 있는 해외 건자재용 박판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일본제철은 합작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합작회사에 용해아연 도금강판의 원판인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을 제공한다.
또한 신일본제철의 기술과 상품을 합작회사에 투입함으로써 건자재용 박판 뿐만 아니라 가전 등 폭넓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0년부터 기술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양사는 2010년에는 차세대 표면처리 강판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포괄적·장기적 기술제휴 계약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