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Q GDP 성장률, 연율 1.4%…예상 외 둔화 (상보)

입력 2012-08-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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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12 회계 1분기(4~6월) 경제 성장세가 예상 외로 둔화했다.

일본 내각부는 13일(현지시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GDP 성장률은 연율로 환산하면 1.4%였다.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전문가들은 1분기 GDP가 전기에 비해선 0.6%, 연율 2.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제도와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수요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예상외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다.

GDP를 얼마나 증가시켰는지를 보여주는 기여도로 보면 내수는 0.4%포인트 증가했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은 0.1%포인트 감소했다.

명목 GDP는 실질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0.1% 감소, 연율로는 마이너스 0.6%였다.

종합적인 물가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BNP파리바의 고노 료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경제성장률은 상당히 견조한 성장을 보여줬다”면서도 앞으로 일본 경제 성장세는 확실히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판매를 지지해온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제도가 8월 종료되는 데다 미국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 회복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노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 일본 경제 성장 속도는 확실히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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