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8.0%에서 7.7%로 하향 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루팅 BoA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8.0%에서 7.4%로, 4분기는 8.3%에서 7.7%로 각각 낮춘다”면서 “선진국의 성장전망이 악화하는 가운데 부동산가격 상승과 권력 교체 등이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움직임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여전히 중국 경기가 연착륙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기업 실적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다소 호전될 것”이라며 “그러나 수출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 늘어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