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인당 국민소득 2만3159달러 '역대 최고'

입력 2012-08-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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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2만30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경기의 하강위험이 커지고 있어 정부의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가 다소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3%로 내림에 따라 올해 한국의 명목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만3159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만2489달러에 비해 3%(670달러) 수준 높아진 수치다.

GNI는 한국인이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를 뜻한다. 국내총생산(GDP)에 한국 국적인 사람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은 뺀 뒤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수치)을 더한 것이다.

정부의 올해 말 공식 1인당 GNI 전망치는 경제성장률 3.3%, 연평균 시장환율 1130원(1달러당)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3.7%에서 3.3%로 내리기 전의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는 2만3250달러였다. 성장률 전망을 0.4%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도 91달러가 내려갔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6년 1만9691달러에서 2007년 2만1632달러로 2만달러 선을 넘었다가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만9161달러, 2009년 1만7041달러로 떨어졌다. 2010년에 다시 2만562달러로 올랐고 지난해 2만2489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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