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85일만에 파업 종결

입력 2012-08-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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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의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알코리아에 대해 하청업체 서희산업 노동조합이 85일만에 파업을 종결했다.

SPC그룹은 3일 “비알코리아가 지난 2일 서희산업 노조와 교섭을 갖고 고용보장, 임금 차별 해소 등에 합의하고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비알코리아 소속 전환에 준하는 수준으로 고용보장 △원청과의 불합리한 차별 해소 △상호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징계 철회, 파업 참가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금지 △노조와 협의 없는 인위적인 인력감축 금지 등 이다.

당초 노조는‘직접고용 약속이행’이라는 합의사항을 관철시키는데는 실패했지만 원청과의 불합리한 차별해소와 고용보장이라는 약속을 받아내 사측과 노측이 서로 한발씩 물어난 모양새를 취했다.

파업 종결에 따라 5월 9일부터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 77명은 오는 9일 현장에 복귀한다.

SPC 관계자는 “비알코리아는 협력업체인 서희산업과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파업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님, 가맹점 사장님 등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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