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데 대한 실망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전날보다 3.8원 오른 1,135.5원으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ECB가 전날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었지만 투자자들의 실망만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의 국채 매입에 즉각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ECB가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했는데 전혀 내놓지 않아 이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