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패널 4인치로 확대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이달 중 ‘아이폰5’로 알려진 신형 아이폰용 패널을 이달 출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샤프의 오쿠다 다카시 사장은 이날 2012 회계 1분기(4~6월) 실적을 발표를 하면서 “(애플 아이폰용 패널의) 출하가 8월 중에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오는 9월 출시된다는 그간의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일부 미국 현지 언론은 차기 아이폰이 9월12일 애플에 의해 공개된 후 같은 달 21일 출시될 것으로 전했다. 신형 아이폰은 화면이 더 커지고 4세대(4G) 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4.8인치짜리 터치스크린의 ‘갤럭시SIII’를 의식, 화면 크기를 더 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5의 패널 크기는 4인치로 기존 제품보다 30% 가량 커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애플이 가을에 출시할 최신 운영체제(OS) iOS6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애플이 직접 제작한 지도 서비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3분기(4~6월) 실적은 소비자들이 차기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면서 기존 제품을 사지 않는 바람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쟁사인 삼성은 같은 기간 갤럭시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인 59억달러의 영업익을 올렸다.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피터 오펜하이머는 주간 아이폰 매출이 “향후 제품에 대한 루머와 추측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샤프는 지난해 한국 LG디스플레이, 재팬디스플레이와 함께 아이폰용 패널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