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개막...총상금 800만달러 놓고 샷대결

2일(한국시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이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이 대회는 총상금이 850만 달러로 4대 메이저대회(총상금 800만 달러)를 능가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자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담 스콧은 2주 전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마지막홀 보기로 역전패를 당하며 큰 아쉬움을 남겨 이번 대회에서 진정한 챔프로 거듭날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완벽한 부활을 노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어 이들의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우즈는 이 대회의 전신인 NEC인비테이셔널때부터 깊은 인연으로 1999년, 2001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두 차례나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까지 우승을 더해 이 대회에서만 무려 7승의 기록을 갖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쐐기를 박을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명승부를 펼친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대형 스타 골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안 브라더스로는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배상문(26ㆍ캘러웨이),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 케빈 나(29)가 합류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