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올 7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 발표
7월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전달에 비해 7개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 5개 소속회사가 줄어든 이후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삼성에서 무려 5개나 계열사를 제외하는 등 주요 15개 대기업집단에서 20개나 계열사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기준 7월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63개의 소속회사 수는 1844개로 전달 1851개에 비해 7개사가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계열사가 13개 편입됐으며 20개가 제외됐다.
구체적 계열편입 내역을 보면 삼성, LG, 포스코 등 11개 기업집단에서 총 13개사를 계열편입했다.
삼성은 마케팅업을 영위하는 (주)오픈타이드차이나를, LG는 비누·세정제 도매업을 영위하는 크린소울(유)를, 포스코는 광산개발업을 영위하는 (주)엠씨엠코리아를 신규설립했다.
현대는 사업지원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현대종합연수원(주)를 지분취득으로, 선박관리업을 영위하는 현대해양서비스(주)를 신규설립했다.
기타 CJ는 2개사를, KT, 동부, 현대백화점, 코오롱, 교보생명보험, 태영은 각 1개사를 신규설립으로 계열편입했다.
계열제외 내역을 보면 삼성, LG, KT 등 15개 기업집단에서 20개사를 계열제외했다.
삼성은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주)보나비를 지분매각하고, 디스플레이 제조업을 영위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주)를 흡수합병하는 등 총 5개사를 계열제외했다.
보나비는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브랜드명은 아티제다.
LG는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주)알키미디어를, STX는 (주)진해오션리조트와 (주)진해오션을 지분매각했다.
기타 KT, CJ, 효성, 동국제강, 코오롱, 영풍, 동양, KT&G, 하이트진로, 한라, 교보생명보험, 한국투자금융 등 12개 기업집단에서 각 1개를 흡수합병, 청산종결, 친족분리의 사유로 계열제외했다.
이 밖에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신문재 전 교보문보장(현 교보핫트랙스) 대표가 교보생명그룹 신창재 회장에 대한 친인척 계열분리를 신청해 승인 받은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