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예선 3차전 가봉과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31일 진행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가봉전에 따라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8강에 오를지 결정된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어 홍 감독은 “우리가 새롭게 역사를 만든다면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은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 컨디션도 좋은 만큼 조 1위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봉과의 경기에 나설 베스트11은 이전 경기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전방에는 지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골맛을 맛본 박주영(아스날)이 포진하고, 중원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김보경(카디프시티)등이 나서 가봉과의 일전을 맞는다. 수비 4백에는 윤석영, 황석호, 김창수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다.
홍 감독은 “가봉의 스피드와 한번 상승세를 타면 거침없이 질주하는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며 “영리한 경기운영과 선제골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1승1무로 승점 4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가봉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진출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