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원장 "가계부채 조기경보지표 개발"

입력 2012-07-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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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조기경보지표를 개발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31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가계부채 위험에 대한 조기경보지표를 개발해 정기적으로 정밀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잠재위험 수준별로 대응계획을 마련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경보지표에는 가계부채 증감, 원리금 상환부담, 신규연체 증감률, 부동산 가격 등이 반영된다.

권 원장은 "가계부채 연착률을 위해 은행권 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고 리스크가 큰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권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조정) 제도를 활성화 한다. 연체가 시작되지 않았거나 단기간 연체한 대출자를 대상으로 이자를 감면하고 만기를 연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서민 민생금융지표도 만들기로 했다. 금융권 대출 중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비중,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금리 수준, 가계부채 연체율, 저소득층의 소득 대비 이자비용 비율, 금융회사 민원발생 건수 등이 민생금융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민생금융지표를 분기나 반기별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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