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1.37%) 오른 1869.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 회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힘입어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187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9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도 1830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37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16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통신업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증권, 서비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업종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5% 이상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화학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88%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NHN, 한국전력, 삼성생명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