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유럽 지도자들이 역내 위기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9% 상승한 263.94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18% 오른 5693.63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24% 상승한 3320.71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27% 뛴 6774.06으로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일시적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공동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채를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ECB와 EFSF가 역내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국채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실업률이 11.2%로 전월의 11.1%에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가 4.6% 급등했다.
에어프랑스는 2분기 순손실이 66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1억4500만유로 손실에서 줄었다는 소식에 19%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