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두산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양산에 따른 수혜의 결과로 전자사업부의 3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한 하반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및 DIP홀딩스의 자회사 등의 매각이 성사되면 연말 배당 여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트롤사업부는 3분기 개선 가능성은 낮으나 4분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 인프라 투자가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재개될 것임을 감안하면 3개월 선행효과에 힘입어 가동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인 매출 1조 1118억원, 영업이익 11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5% 전후의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강조했다.